심야의 탈출

동독 사람들은 엄중한 감시 속에 점점 서독으로의 탈출이 불가능해짐을 느낀다. 그러던 중 죠셉(Josef Keller: 이안 배넌 분)의 아들 루카스(Lukas Keller: 매튜 테일러 분)가 탈출을 감행하다 살해되고 죠셉은 모진 고문을 당한다. 그를 본 피터는 자식들에게 자유를 물려주기 위해 기구 제작을 꿈꾸고 이에 권터가 동참한다. 그러나 권터는 아내 페트라(Petra Wetzel: 그리니스 오코너 분)의 반대로 중도하차 한다. 피터(Peter Strelzyk: 존 허트 분)는 큰 아들 프랭크(Frank Strelzyk: 더그 맥켄 분)의 도움으로 탈출을 감행하나 기구가 원하던 만큼 날아가지 않아 국경 감시 지역 안에 떨어지고 만다. 피터 가족은 무사히 집까지 돌아가나 독일군은 기구를 발견하고 수색범위를 좁혀간다. 피터는 다시 탈출을 계획하고 이번에는 권터도 적극 참여한다. 재료를 구하는 일이 힘들었으나 그들은 조금씩 마련을 해서 탈출준비를 한다. 출발하던 날 경찰은 드디어 범인을 알아내고 헬기를 타고 쫓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