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킬러
Q
1982 · 공포 · 미국
1시간 33분 · 전체

원제인 'Q'는 아즈텍 문명이 숭배했던 신 케찰코아틀(Quetzalcoatl)을 의미한다. 아즈텍 종교를 숭배하는 일련의 광신도들이 인간을 제물로 바쳐 케찰코아틀을 현대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에 둥지를 짓게 만든다. 재미있는 사실은 <플라잉 킬러>가 전형적인 괴물영화의 설정들을 하나도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케찰코아틀의 본거지를 알아내서 한몫을 챙기려는 도둑 캐릭터 등 현실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행동들을 사실주의적인 화법으로 그려내고, 이같은 화법은 스톱모션애니메이션으로 창조된 케찰코아틀의 비현실적 매력과 부딪치며 기묘한 쾌감을 만들어낸다. <버라이어티>의 데릭 엘리가 “<괴물>의 장르적인 유연함과 정치적인 여담들, 그리고 강렬한 캐릭터의 혼합은 래리 코언의 1982년 컬트영화 <플라잉 킬러>와도 매우 비슷하다”라고 말한 연유도 거기에 있다. 컬트영화의 신전에서 영원히 내려오지 않을 것만 같은 독특한 괴물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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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땅
3.5
생각보다 흥미로웠고 조금 거칠긴 했지만 엄청난 새의 공포와 사이비 집단의 음모가 절모하게 어루러졌다. 큰 새에 대한 판권을 갖겠다는 허황되지만 있을 법한 인물이 있어서 흥미로운 이야기! ㅎ #20.9.4 (2181)
sendo akira
3.5
괴수영화를 보면 촛점이 당연시하게 괴수에 맞춰지기 마련이지만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루저 좀도둑 피아니스트를 연기한 주인공 마이클 모리어티에 평면적이지 않고 개성있는 "퀸" 이라는 캐릭터에 더 개인적으로 시선이 간다!! 괴수의 C.G가 부실하긴하나 후반부 빌딩위 전투씬과 퀸이라는 인물의 드라마에 의해 작품이 괴수날개짓하듯 퍼덕퍼덕 살아숨쉰다!!
웨스턴
4.0
원제인 Q는 아즈텍의 신 Quetzalcoatl 의 첫 글자다. 하늘을 나는 공룡이 도심 한복판에 나타나서 사람을 죽이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과 물리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고만고만한 B급 공포영화를 많이 만든 래리 코헨이 만들었는데 특수효과나 내용은 비록 B급 수준이지만 아주 경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괴수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꼭 챙겨 보시길...
별빠
3.5
기괴한 토테미즘 숭배자에 의해 드러난 괴물의 본색, 지금도 여전히 꼭대기에서 제삿감을 노릴 것 같은 공포의 날개짓.
하로기
4.0
괴수 크리처의 교과서
keorm
2.0
설정은 그럴듯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엉성하고 연기도 허술하다. 매니아들이 고평가하는듯. =============== B급 장르영화의 거장 중 한명인 래리 코헨[그것은 살아있다(It's alive)시리즈를 포함해서 B급 장르영화 다수를 감독하였다. 하지만 제작자들과의 갈등이 심해져서 1990년대 이후에는 각본에 전념하는 편. 아벨 페라라가 감독한 바디 에이리언이나 조엘 슈마허가 감독한 폰 부스의 각본이 래리 코헨이다]이 감독, 각본에 제작까지 담당한 1982년작 괴수영화. 신화속에 등장하는 케찰코아틀이 등장하는 영화로, 원제를 해석하면 "Q ; 하늘을 나는 뱀"으로, 흔히 Q라고 약칭된다. 주연이 쿵푸, 킬빌 로 유명한 데이비드 캐러딘이다. 당시에는 110만 달러로 만들어 25만 5천 달러 수익으로 그쳐 흥행이 실패했지만 현재에는 괴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컬트적인 사랑을 받는 영화. 그로테스크한 설정과 사람의 탐욕을 은유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꽤 있으며, 스톱 모션으로 연출된 비행 괴수의 모습은 나름 볼만 하다. 로저코만 감독에 의해서 새롭게 부활했다. 영화 제목은 "크라이 오브 더 원드 서펀트"라는 제목을 붙혔다. 주역 괴수의 모습은 우리가 잘 아는 케찰코아틀의 모습과 다르고, 그냥 평범한 네발 달린 드래곤에 가까운 형태다. 도시괴담 중 하나인 "케찰코아틀"이라는 비행괴수[모습은 우리가 잘아는 드래곤과 비슷하지만 정확히는 새의 날개와,새의 발이 있다]와 괴수를 섬기는 사이비 종교단이 있다는 괴소문이 있다. 그런데 도시에서 사람들이 의문의 시체나, 하늘을 나는 의문의 괴수를 보았다고 한다. 문제는 좀도둑이 괴수의 둥지가 있는 빌딩안에서 알의 존재를 알게 되지만 알려주는 대가로 면책과 돈을 요구한다. 한편 괴수의 정체가 사이비 종교가 소환한 고대의 괴수인 케찰코아틀 이며 사이비 종교단이 케찰코아틀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해 시민들을 납치하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경찰은 좀도둑의 요구룰 들어 주고 괴수의 둥지를 알아내어 괴수를 때려잡기 위해 각종 중화기로 무장하고, 마지막에는 크라이슬러 빌딩[거기가 괴수의 둥지이다]에서 괴수가 낳은 알을 파괴하고 어미를 죽인다. 이후 사이비 종교단도 없애고 교주도 사살하나[주인공이 교주에게 총을 쏴서 한번 죽였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 달려들어서 세번을 쏴 거꾸려뜨렸지만 또 다시 일어나서 이번엔 탄창이 빌 정도로 마구 쏴서 벌집을 만들어버린다. 아마 케찰코아틀에게 불사신 비슷한 능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경찰들이 발견하지 못한 살아남은 괴수의 알 하나가 부화되어 새끼괴수가 태어나면서 끝난다. --------------------------- 제목에서 Q는 아즈텍의 신인 퀘찰코아틀 Quetzalcoatl의 머릿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크라이슬러 빌딩 꼭대기에 둥지를 짓고 마천루 사이를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잡아먹는 거대한 괴물이고요. 어떤 정신나간 아저씨들이 인간제물을 바쳐서 그 괴물을 살려낸 거랍니다. 전형적인 괴물 퇴치 영화라면 스토리는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괴물이 있다!"라는 주인공의 외침은 외면당하고, 그러다 더 희생자가 나고, 드디어 전면에 등장한 괴물 앞에 공권력은 힘을 잃고, 그러다 주인공이 마지막 해결사로 등장하는 거죠. 하지만 [Q]는 그런 도식과 무관한 영화입니다. 물론 위의 공식에 적당히 맞는 셰퍼드 형사라는 캐릭터가 있긴 해요. 아즈텍 인신공회 의식과 날개달린 괴물을 연관시키지만 위의 높은 양반들은 외면하니까요. 그러나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셰퍼드 형사가 아니라 우연히 퀘찰코아틀의 둥지 위치를 알아낸 삼류 범죄자 지미 퀸입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동안, 그는 자기만 가지고 있는 정보를 이기적으로 이용하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관객들이 별다른 어려움없이 이 쩨쩨한 남자에게 감정이입을 한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과연 어떻게 괴물이 처치될 것인가?"가 아니라 "퀸이 정말로 그 정보로 백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을까?"입니다. [Q]라는 영화에서 가장 튀는 부분은 그 스타일입니다. 영화는 초자연적인 괴물영화이면서 마치 리얼리스틱한 경찰물인 것처럼 굴고 있습니다. 80년대 초엽의 조금 지저분한 느낌과 현지 로케이션 촬영, 배우들, 그 중에서도 지미를 연기한 마이클 모리어티의 메소드 액팅 덕택에, 이 영화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사실적입니다. 물론 비교적 소박한 특수효과를 사용한 괴물 등장 장면에서 그 환상이 조금씩 깨지긴 하지만요. (뭐, 상관없습니다. 요새 컴퓨터 그래픽 괴물을 보는 것과는 다른 또다른 맛이 있거든요). 영화는 시치미를 뚝 뗀 농담입니다. 다들 괴물에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해요. 수많은 사람들이 괴물에게 잡아먹혔고, 어떤 사람은 그 괴물 때문에 한 밑천 모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식의 괴물 영화에 필수적인 그 '경이'의 느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괴물은 뉴욕시에서 자주 일어나는 괴상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들 중 하나에 불과한 모양입니다. [Q]는 1950년대부터 대중에게 수많은 싸구려 공포영화들을 제공해왔던 사무엘 Z. 아코프의 작품입니다. 1982년 영화이니, 그의 경력 거의 끝무렵에 만들어졌던 작품이었죠. 아무리 봐도 래리 코헨은 아코프식 괴물 영화들에 대한 장난스러운 오마주로 이 영화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05/07/14) DJUNA 기타등등 래리 코헨은 어느 날 크라이슬러 빌딩을 올려다보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That'd be the coolest place to have a nest." 그 아이디어에서 이 영화의 이야기를 발전시켰다고 하는군요.
나프탈란자
3.0
지금 기준으로, 아니 제작당시에도 1933년작 킹콩 과 별 차이 없는 수준의 cg는 답답하긴 했겠지만, 주인공이 3류 건달 놈팽이인건 확실히 신선했을듯. 크리쳐의 습격과 연쇄살인 두개의 플롯을 같이 끌고 가는데 정교하게 맞아떨어지는 쾌감은 없지만, 그래도 80년대 b급영화 특유의 기백? 에너지는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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