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의 중앙 역을 할일 없이 배회하던 시앙 시(Shiang-Chyi)는 한 여인이 큰 가방을 가지고 길을 위험스레 건너는 것을 보고 엉겁결에 그녀를 뒤따르다 경찰에 붙잡힌다.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관에게 그녀는 예전에는 이 길에 천교(Skywalk)가 있어서 이를 통해 길을 건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천교가 없어진 것은 그녀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며 신분증 제시를 거부한다. 시앙 시는 혼란에 빠진다. 천교는 사라졌다. 그녀가 만났었다고 주장하는 샤오 캉(Hsiao Kang)이라는 시계장사와 천교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이렇게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이 그 여자를 미치게 만든 것일까? 시앙 시는 그 시계 장수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이때 한 남자가 시앙 시 옆을 스쳐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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