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여성의 출산권과 태아의 생명권에 대한 영화.
보니(Bonnie Jackson: 미쉘 그린 분)와 제드(Jed Jackson: 카일 세코 분) 부부, 제드는 아이를 갖지못해 안달을 하고 보니는 제드를 힘겨워한다. 어느 날, 제드에게 폭행당한 보니는 약물과용으로 자살을 기도하고 병원에 실려가 아이를 유산한다. 기다리던 아이가 유산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제드는 보니를 고소한다. 마침, 낙태의 합법성 문제로 들끓던 전 미국이 이 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제드와 보니 부부의 싸움은 마침내 정부와 보니의 싸움, 생명권자들과 낙태권자들의 싸움으로 비화된다. 보니의 친구로서 보니의 변호를 맡게된 로렌(Lauren McKinley: 엘리 포겟 분)은 보니가 유산한 아이가 제드의 아이가 아님을 밝혀내고, 이를 막기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던 보니는 결국 자초지종을 털어놓게 된다. 그 내용인즉, 보니는 늘 윽박지르기만하는 남편과 화합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친절한 약사인 흑인 레이찰스(C. Ray: 랄프 윅콕스 분)와 관계를 맺게 되고 그로 인해 아이를 배게 되자 고민 끝에 자살을 기도한 것. 판사는 사정을 참작해 보니에게 판결 유예를 선언하고 보니는 새로운 인생을 향해 법정을 나선다. 친구보다는 자신의 업적을 생각하는 변호사, 출세를 위해 재판을 이용하려는 검사, 여성의 권리확장을 위해 여성을 희생시키는 여권운동가, 인권보다는 뉴스를 먼저 생각하는 기자 등, 온갖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