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후드
시스터후드
2024 · 스릴러/미스터리/드라마 · 한국
1시간 35분

진짜와 가짜는 무엇인가. <시스터후드>는 이 질문을 두고 결론을 향해 가는 영화다. 그러니까, 결말을 맞이할 때까지 제시되는 설정 또한 무조건 신뢰해서는 곤란하다. 정율희(김주령)는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수식되는 잘나가는 작가이며, 아버지가 집을 물려주어 딸 소희(최명빈)와 함께 외진 데로 이사 왔다. 신작 소설을 쓰랴, 딸 학교생활을 챙기랴, 여력이 없는 율희는 그 지역 토박이이자 딸과 친한 언니 동생 사이가 된 미지(한지현)를 일종의 가정부로 고용한다. 마침, 미지가 율희의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 팬이라고 밝히고, 그렇게 원만해졌던 사이는 서서히 분열하기 시작한다. 율희의 책이 주목받은 이유는 여성들의 특별한 연대를 다뤘기 때문인데 영화는 그걸 밝혀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공포물로 분류된 <시스터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