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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손길로 화단을 가꾸고 길가의 도토리를 줍고 천변 오리에게 밥을 주고 이사를 준비한다. 정릉에서의 닮은 듯 다른 일상 중 어떤 것들이 균열을 일으킨다. 화단은 자리에 남아 정희 할머니를 기다린다. <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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