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마일
The Smile
2022 · 애니메이션/단편 · 네덜란드
16분

웃는 얼굴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 배우인 악어 스마일리. 동료 여성 배우를 잡아먹은 일로 기소되고, 커리어가 곤두박질 친다.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싹 사라진다!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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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2.5
식인 행위를 성행위로 바꾸면 바로 보이는 할리우드의 추잡한 성범죄들과 미투 운동. 여전히 반성 않고 무죄를 주장하며 도망치기 바쁜 가해자들과 아무 말 할 수 없는 진짜 피해자들이 아닌 자기 과시와 주목에 급급한 가짜 피해자들까지. 미투 운동을 둘러싼 추악한 현실에 양쪽 모두를 풍자한다. 영화의 역사에 대해 다룬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떠오르게 하는 오프닝이 인상적이다.
솔라시네마
3.0
👻 더 스마일 (엑스라지 11) 예상치 못한 메타포에 화들짝 놀랐네. 이래서 소개에 '화려한 영화계의 추악한 뒷모습을 담고 있다'라고 적혀있었구나. 영화계 곳곳에 숨겨진 성범죄들과 미투 과정을 생각하며 이 영화를 본다면 소름 끼칠 것이다. 반성하지 않고 예술가라 포장하는 가해자와 관심 종자.
단팥죽
2.5
귀여운 악어 보고 힐링하려다가 난감하게 됐다. 이렇게 정치적인 이야기일 줄은 몰랐네. 크누드 덴더몬디의 실제 모델이 있는지 궁금하다. 보면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지만 중요한 디테일이 다르다. 어떤 인물을 특정해서 모델링하지는 않았을 것 같긴 한데 알아보기 귀찮다. 말하자면 미투 운동에 대한 것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고 뭘 풍자하면서 뭘 옹호하는지 대략 느낌은 오지만 이게 옳은 건가 싶고 왈가왈부하며 확신할 수 없는 일이고 깊이 생각하기도 싫다. 게다가 단편 영화이고. 애초에 방향을 잘못 잡은 걸 수도 있는데 아무튼... +(재관람, 추가, 결말 스포) 로만 폴란스키, 하비 와인스타인 같은 인간들이 먼저 떠오르기는 하는데 이 인간들이 배우로 유명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들의 경우 실제 기소가 됐었다는 점에서 스마일에 갖다 대기가 힘들다. 물론 풍자의 본질상 당연히 똑같이 안 하겠지만. 크누드가 작품을 함께 했던 여배우 중 일부를 잡아먹었다는 사건에서 입증 가능하다고 유일하게 증거가 있다고 하는 사건도 막상 실제로 증거가 있는 게 아니고 한 여성의 단순 주장일 뿐이며 그 여성의 "우린 악역을 사랑하기 마련이죠."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자기주장을 책으로 집필해서 돈벌이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는 게 이 영화의 결말이다. 믿거나 말거나 보라레필리아를 예로 들면서 성도착증이라는 어느 신경학자의 인터뷰도 중간에 삽입되어 있다. 전혀 증명할 수 없는 사건에 영혼까지 탈탈 털린 크누드는 급기야 껍데기만 남아서 부츠가 되고 소더비 경매로 넘어가게 되는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의 가죽으로 만든 그 부츠를 소장하면서 그를 추억한다는 것도 웃기고 그걸 기부했다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는데 심지어는 "결국 크누드는 한 번도 정식 기소되지 않았습니다."라는 결정적인 문구도 나온다. 중립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듯 보여도 정작 필요한 내용은 없고 한 여성의 거짓 주장과 나락 간 크누드의 모습을 대비시키고 부각할 뿐이다. 즉, 어느 쪽에 무게를 더 두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우기가 무척 힘들다는 말이다. 크누드와 실종 여성들의 관계를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한 다른 어떤 언질이라도 좀 주던가. 예민한 문제를 거론하면서도 애매하게 만드는 장치들이 결과적으로 감독이 좀 치사하다고 느껴지게 만들기도 하고. 결국에는 한 여배우가 비약 심한 이상한 주장만 가지고 증거도 없이 잘나가던 스타를 무너뜨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차라리 대중과 언론이 얼마나 우매하고 사악한지를 비꼬는 듯한 점이 더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낙하하는 이미지의 영화 포스터에서 the Smile 위에 작게 적힌 A badtime story의 의미와 스마일 크누드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나쁜 남자로 사는 게 힘드냐고 묻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모르겠다. 난 예술가니 어쩔 수 없지 않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대답하는 스마일의 대사 역시 무엇을 비판하고 싶은 영화인지를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니카이야
2.5
악어로 대변하는 할리우드 풍자극
노마드시네필
4.0
헐리우드의 악어들을 벗겨서 영화로 만든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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