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친 먼지들 틈에서 태어나 먼지를 먹고 사는 먼지도깨비는 더러운 남자의 집이 좋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여자가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하면서부터 남자는 집을 먼지 한 톨 없이 말끔히 치우기 시작한다. 먼지도깨비는 깨끗해져 가는 집을 보며 위기감을 느끼고 둘의 사이를 훼방 놓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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