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혼자 사는 이영의 집에 결혼한 친구 안다정이 찾아온다. 할 일이 태산인 프리랜서 영은 연휴 때 누구 집에 먼저 갈지를 두고 남편과 다툰 다정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결혼과 그에 따른 환경 변화로 삶의 양식이 완전히 달라진 가운데 마주한 두 사람은, 결국 둘 사이의 벽에 부딪혀 구질구질한 모습까지 내보이고 만다. 그러나 이들의 솔직한 고백으로 마무리되는 영화 말미엔 둘 사이에 왠지 모를 연대가 느껴진다. 기혼 여성과 비혼 여성의 각기 다른 삶에서 벌어지는 여러 갈등을 그려내는 이 영화는 강진아, 임성미 두 배우의 매력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합으로 더욱 풍부해진다.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김솔]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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