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만가

화(유덕화 분)는 공부를 원하는 어머니의 뜻을 거역하지 못해 일본 유학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학업에 정진하지 못하고 일본에서 취직해 생활하며 공부는 부업정도로만 생각한다. 일본에는 홍콩에서의 오랜 친 명과 장직이 있다. 명은 출세하려는 야심을 품고 야쿠자 조직에 들어가 조직의 보스 여동생과 결혼한다. 그러나 정직은 명과 달리 건실한 청년으로 실종된 여자 친구를 찾기위해 일본으로 온 것이다. 화는 장직과 함께 명 의 아내가 경영하는 술집에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철란을 좋아하게 되나 그녀는 이미 야쿠자 조직의 일원인 전야의 애인이었다. 전야는 고아로 자신을 키워준 서천을 위해 적대 조직의 두목을 살해하고 해외로 도망쳤다가 일본으로 돌아오나 서천은 적과 결탁해 전야를 죽이려 한다. 그것을 알지 못하는 전야는 살인증거물 녹음테이프를 철란에게 넘겨주며 적대 조직에게 주라는 말을 남기고 서천일파에게 죽임을 당한다. 철란은 전야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화에게 도움을 청하고 화는 단신의 몸으로 적지에 뛰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