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범인 카말은 어느날 아침 평상시처럼 소매치기를 하러 길거리로 나선다. 카말은 한 남자로부터 훔친 지갑 속에 아내의 사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카말은 서서히 아내를 의심하게 되고 이 지갑의 주인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하지만 그의 그러한 행동은 엄청난 비극을 불러 일으키는데.
소매치기를 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카말. 아내는 그런 그를 수치스러워하고, 그 역시 다른 좋은 직업을 찾고자 하지만 그럴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훔친 지갑 속에 들어 있는 아내의 사진을 보고 큰 혼란에 빠진다. 직접 카말 역을 맡아 연기한 린톤 세마게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스리랑카 영화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지갑의 주인을 찾아나서는 카말의 불안한 심리와 그에게 냉소적인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