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지다

乱れる
1964 · 드라마/로맨스 · 일본
1시간 38분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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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 남편을 잃은 레이코는 조그만 가게를 꾸리며 20년 가까이 늙은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 식구들을 돌보고 있다. 시동생 코지는 가게를 크게 키우고, 그동안 고생한 레이코에게도 보답하고 싶지만, 시누이들은 레이코가 집에서 떠나주길 바란다. 한편, 코지는 레이코에게 순수한 사랑을 고백하는데, 놀라면서도 마음이 흔들린 레이코는 집을 나가기로 한다. 레이코와 코지가 탄 야간열차에서 시동생이 천천히 형수에게 다가가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수많은 격찬을 받으며 최고의 장면으로 꼽힌다. 깊은 슬픔을 남기는 결말은 가슴이 먹먹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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