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전투 제3부: 민중의 힘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강경한 대응! 지금도 바뀌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그걸 지금하라는 그들의 말. 지금하지 않으면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칠레 속 시민봉기의 이유가, 우리에게도 있었더랬다. 박정희정권 후 얌전해지나 했는데 전두환이 군사정권을 세워버렸다. 그걸 마감하는데 오래 걸렸고 노태후 김영삼 그리고 비로소 김대중 대통령이 되어서야 많은 부분이 시민들에게 돌아왔지만, 여전히 투명성이라는 부분에서, 너무 많은 시민들만의 희생이 강요되고 있다. 같이 고생해야할 권력층은 내려다보는 입장밖엔... 촛불혁명이 지나가고 코로나 시대까지 맞이했다. 또, 어떤 변화와 어떤 난관이 있을지. 시대는 점점 시민들에게 다가오지만, 정권이 바뀌면 또 누가 촛불을 들게할지 잘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20.5.9 (1159)

칠레의 민주주의는 중남미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독재 정권 이전 노동자들의 생산수단 점거 운동 등을 다루며, 영화는 부르주아 계급과 국가 관료제로부터 자유로운 민중 권력의 정치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말미에 담긴 불안한 기류를 보면, 영화도 그 이상주의의 한계를 사실 인지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