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의 펑크족이자 허무주의자에 마약중독자인 미르자는 가난에 찌든 삶을 살며 마약거래로 연명하는 처지이다. 90년대 초에 활약하며 컬트적 인기를 누렸던 그의 밴드는 유고슬라비아의 해체와 함께 뿔뿔이 흩어졌다. 어느 날 알바니아인 마약상 그짐은 미르자에게 공연을 하자고 제안한다. NGO의 후원으로 ‘인종 간 긴장 완화’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공연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민족적 편견’ 때문에 그들의 연주를 원치 않는 가운데 미르자의 밴드는 그곳에서 마케도니아의 특색을 대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