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2차 세계대전 말 프랑스의 한 해안 마을. 어린 베네딕트 브와(Bernadette: 안느 파릴로 분)는 친구들과 해변에서 우연히 발견한 폭탄이 폭발하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녀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사망하는 참변을 맞는다. 이 사고로 인해 그녀는 마을 사람들에게 기적의 소녀로 통하게 되고 실제로 그녀에겐 예언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미군이 올거라는 그녀의 예언은 하루의 오차가 나고, 이로 인해 그녀의 아버지는 독일군에 사살된다. 이 충격으로 그녀의 어머니는 자살을 하고 베네딕트는 미국행 밀항선에 오른다.
1946년 아일랜드, 그녀는 밀항선에서 미군들과의 매춘으로 임신을 하는 한편, 밀항이 발각되어 아일랜드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이민국 관리자 잭 켈리(Jack Kelly: 가브리엘 번 분)의 도움으로 난쟁이 프랭키를 순산하게 되고 잭과 베네딕트는 불륜의 관계로까지 발전한다. 어느날 잭의 뒤를 쫓아온 잭의 딸 엠마(Young Emma: 조지나 캐츠 분)는 두 사람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자 잭은 아내에게 모든 것을 고백한 후 베네딕트를 순수하게 돌봐줄 것을 제안한다. 잭의 가족이 된 베네딕트와 프랭키(Young Frank Bois: 알란 펜토니 분), 그들은 처음으로 가정이라는 사랑의 울타리를 갖게되고, 프랭키는 잭에 의해 점차 별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된다. 1953년, 베네딕트와 프랭키는 다시 둘만 남게 되나, 밀항선에서 그녀에게 관심을 가졌었던 미국인 테리 클라우트(Terry Klout: 맷 딜런 분)가 대서양을 건너 찾아온다. 테리는 미국에 이혼한 아내와 두딸을 두고 있는 전역 군인으로 프랭키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보여주자, 프랭키에게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베네딕트는 테리와 함께 텍사스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결심한다. 하지만 텍사스에서의 생활은 그리 순탄하지 않아 황량한 텍사스와 함께 점점 변해가는 테리로 인해 고향을 그리워 하게된 베네딕트. 테리의 전 아내와 두달이 돌아와더 이상 머물기 어렵게 되자 베네딕트는 테리의 만류를 뒤로 한채, 결국 프랭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거울 속에 비친 창백한 베네딕트의 얼굴. 테리의 아이를 임신한 그녀는 또다시 불행한 운명을 낳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프랭키를 남긴 채 자살을 택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