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후드
Robin Hood
2010 · 액션/모험/드라마/역사/로맨스 · 미국, 영국
2시간 20분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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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영국. 평민 출신이지만 뛰어난 활실력을 가진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리처드 왕의 용병으로 프랑스 전투에서 대활약을 펼쳐 왕의 신임을 받지만, 전투 중 리처드 왕이 전사한다. 그리고 리처드 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존 왕은 폭력적이고 탐욕적인 통치로 오랜 전쟁 후유증을 앓는 영국을 더욱 피폐하게 만든다. 국민들은 가난과 폭정에 시달리고 영국에는 모든 자유가 사라진 것. 한편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로빈은 이 모든 참담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유를 위해 왕권에 도전하다 처형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료들과 함께 부패한 존 왕에 맞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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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남
3.5
'로빈 후드' 이름을 보고 우리도 모르게 기대하게 되는 장면 같은 것들이 있다. 일종의 관객들 니즈라고 볼 수도 있는데, 리들리 스콧은 앞서 블록버스터 대작을 여러 번 만든 명장이기에, 피폐해진 영국을 구하기 위해 무법자가 되기로 한 로빈의 액션활극을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선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몇몇 전투씬을 제외하고 나면, 로빈후드라는 인물의 내면에 대한 묘사와 로맨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전작들이 비해 부족한 웅장함과, 긴 러닝타임을 충족시키지 못 하는 영화적 재미가 이 영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명이 내게 미소를 짓는군.“ “난 그 운명을 안 놓칠 거야.” 리들리 스콧의 작품을 정주행하다 느끼는 것은, 바로 전투씬과 전투를 하기까지의 과정이라든지, 먼 길을 떠나는 여정 같은 장면들이 굉장히 흡사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자세히 파헤쳐 보지 않으면, 이 장면이 무슨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 가끔 헷갈리는 순간이 있다. 이 말고도 전투를 시작할 때 말 탄 기사들이 일제히 달리는 장면, 특히 하이라이트 씬들이자 포인트라고 볼 수 있는 본격적인 검투씬들은 액션과 카메라 구도가 변함이 없어 그런 부분들이 주는 카타르시스와 흥미는 이전에 비해 많이 부족한 작품이었다. “현명한 왕은 상대의 눈을 보며 얘기할 줄 알죠.“ ”놈들 배에 창을 꽂아야지 대화라니. 정신 나갔어요?” 또, <킹덤 오브 헤븐>에서 발리앙의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한 의지가 잘 표현이 되었다면, 이 작품에선 로빈의 영국을 구해내겠다는 다짐이 조금 와닿지 못 했던 것 같다. 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룰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음에도 마리온과의 로맨스에 한눈이 팔린 것인지 막상 가장 중요한 '사라진 잉글랜드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동기'는 조금 미흡했다고 보여진다. 또, 살라딘과의 대립 구도가 '환상적'으로 느껴졌던 전작에 비해, 가드프리와의 전투는 하나도 가슴이 뛰지 않았다. 로빈 후드와 월터의 유대감, 그리고 마리온과의 사랑만 남고 나머지는 건지지 못 한 느낌. “‘때가 되니 사람이 오도다.’ 이제 연극은 그만해도 돼.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게. 아들답게.“ [이 영화의 명장면] 1. 자유를 외치다 무능한 왕에게 로빈이 진심으로 다가가는 장면. 자신만 강해지고 싶어하는 왕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며, 전사들이 그를 '진정한 기사'로 인정하게 되는 장면.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고지식한 왕 앞에서 아무도 쉽게 꺼내지 못 했던 말을 자신있게 내놓을 때의 이 카타르시스는 한 마디 할 때마다 공감하는 백성들의 반응처럼 점점 커져갔고, 왕이 되기 위한 진정한 덕목들을 다시 되짚는 느낌이었다. “모두에게 힘을 나눠주면 왕도 강해지죠. 이 땅에 정의를 세우고 누구에게나 먹고 살 생존권을 주고, 죄 없이 처벌당하는 억울함을 안 당하게 해주고, 스스로 땀 흘려서 먹고 살게 해주고, 신바람 나게 해준다면 위대한 국왕이 되실 겁니다. 백성에게 충성을 받을 뿐 아니라, 사랑도 받는.” “내가 뭘 해줄까? 모두에게 성 한 채씩?” “가정은 모두의 성이죠. 우리가 원하는 건, 자유입니다.” 2. 최후의 결투 해변에서의 웅장한 전투. 누구 하나 물러설 것 없이 기호지세로 적을 마주한다. 이 장면이 스콧의 모든 전투씬에 비해선 다소 연약했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라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다. 바다는 피로 물들고, 프랑스군은 서서히 주저앉으며, 이 때다 싶어 사랑하는 사람을 인질로 잡질 않나 전장에서 홀로 도망치는 가드프리는 추접스럽기 짝이 없었지만 그에 걸맞는 최후를 맞이한다. 이 때, 적군이 누구에게 굴복하는지 비춰지는 장면이 좋았으며, 모두에게 환호를 받는 로빈은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를 떠올리기도 했다. 여러모로 전작들에게 밀리는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인가. “폐하, 적이 굴복했습니다.“ “잘됐군, 누구에게?” “저 친구에게요.” 모두가 평등한 세상 그 곳에 사는 자유 그가 바라는 건 특별하지 않았다 지극히 평범해지기 위한 것들이었다 그래도 엔딩을 보고 나니 마냥 누구를 쏴 죽이는 액션 활극을 기대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중요한 건 그들의 자유지 나의 자극이 아니기에 “숲은 무법자들의 안식처다. 고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금도 없고 자연의 식탁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 이제 우린 존 왕에 맞서 싸울 것이다. 지켜봐 줘요, 월터.”
조보경
3.0
아니..스콧할아부지에 케이트 여신님이면 나한테는 무릎꿇고도 볼 조합인데 이걸 끝까지 보는데 4일이나 걸렸다니 도대체.. +화살비와 후반부 헬멧오픈씬, 엔딩 크레딧 애니메이션 만큼은 괜찮았다 하지만 아무리 평소에 별점 후한(특히 팬심으로 별을 주는) 나라도 이건 세개가 한계야..절레절레
김성호의 씨네만세
2.0
늙은 로빈 후드가 쏘라는 활은 안 쏘고 도끼만 휘두른다.
제시
3.5
로빈후드 비긴즈? 화려한 활질은 부족했지만 시대물에서 가장 빛나는 러셀크로우의 영웅담은 언제나 만족스럽다
김보배
4.0
“당신은 록슬리의 아들이니 그에 맞는 품위를 지켜요.” <힘 있는 자가 매너와 친절을 갖추니 멋진 법> - “Rise and rise again until lambs become lions.” 일어나고 또 일어나라, 양들이 사자가 될 때까지
Indigo Jay
3.0
스포일러가 있어요!!
파니핑크
2.0
빛좋은 개살구,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라는 말은 이 영화를 위해 있는 것 같다. 케이트 블란쳇을 향한 덕심과 마크 스트롱에 대한 팬심, 게다가 레아 세이두까지 왕비로 잠깐씩 얼굴을 보여주는데다 감독은 리들리 스콧인데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다. 케이트 블란쳇에게 별 1개와 마크 스트롱과 레아 세이두에게 각 각 별 0.5개를 더해 별 두 개 드립니다.
박상문
2.0
피자 먹으러 갔다가 치즈향 함유 피자빵 먹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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