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나잇 스탠드

출장차 뉴욕에 온 LA 출신의 성공한 CF 감독인 맥스(웨슬리 스나입스)는 돌아갈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아름답고 지적인 카렌(나스타샤 킨스키)을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LA로 돌아온 맥스는 다시 예전처럼 CF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카렌과 보낸 하룻밤의 뜨거운 기억은 추억으로 돌려버렸지만, 자신의 생활에 대해 회의를 가져올 만큼 강렬하게 남아있다. 그러나, 맥스에겐 사랑하는 아내 미미(밍나 웬)와 두 아이가 있다. 미미도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일에 따분함을 나타내는 맥스에게 불만을 터뜨리지만, 맥스는 뉴욕에서의 외도를 끝내 감춘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날. 맥스는 절친한 친구인 행위 예술가 찰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AIDS로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시 뉴욕을 찾은 맥스. 찰리가 입원한 병원에서 찰리의 형 버논(카일 맥라클란)을 만나고, 버논은 아내를 맥스에게 소개한다. 인사를 하려고 고개를 돌린 맥스는 순간 당황해한다. 그의 눈앞엔 1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그 여자 카렌이 그곳에 있었던 것. 두사람은 어색하게 눈인사를 나누고, 태연하게 행동하려 하지만, 한밤 중에 찰리의 병실을 동시에 찾은 맥스와 카렌은 끝내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그러나, 찰리가 그순간을 목격하고 깜짝놀라 카렌과의 관계를 묻는다. 맥스는 찰리에게 카렌과 만나게 된 사연을 들려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