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회사에 출근한 변학수는 사내에서 들리는 조퇴니 명퇴니 하는 소문에 걱정을 한다. 순진한 변학수는 친구인 하기만이 사업을 하자는 말에 마음이 흔들린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변학수는 앞에 앉은 여사원의 몸을 훔쳐보며 그녀가 탈의실에서 자신을 유혹하여 화장실에서 관계를 맺는 상상을 한다. 그러던 중 탈의실에서 그녀가 옷을 갈아 입고 있는 것을 흥쳐보다가 들키고 망신을 당한다. 회사를 그만둔 변학수는 노래방을 차린다. 노래방에서 손님이 아가씨들을 원하면 들어가 같이 놀아주는 이영미, 이다혜, 오수빈을 고용하고 그는 카운터에서 혹은 혼자만 있는 방에서 특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방안의 퇴폐적인 장면을 훔쳐본다. 중국집의 철가방 배달수인 마천수는 오수빈에게 마음을 완전히 빼앗기고 오수빈은 장난삼아 마천수에게 관심을 가지는 척한다. 마천수는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오해를 하게 되고 흔자서 묘한 상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