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환영
Le fantôme de la liberté
1974 · 코미디 · 프랑스, 이탈리아
1시간 44분

![[운영] <햄넷> 20% 할인_보드배너](https://an2-img.amz.wtchn.net/image/v2/Og9Y6ZnKP4IMflSnEYv7Qg.jp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mNIUnpJanBiSW1KbklsMHNJbkFpT2lJdmRqSXZjM1J2Y21VdmNISnZiVzkwYVc5dUx6RXlPRGszTkRrMk1UQXhNRGcxTkNKOS5ReWRaV0RSNGQwUTVVakl3OE9rVVI3aGtDaTQ0M0Z2UDJRcWtMWE1XRVlv)
![[운영] <햄넷> 20% 할인_보드배너](https://an2-img.amz.wtchn.net/image/v2/rMHEMZTez3HUfl62RTIWyQ.jp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mNIUnpJanBiSW1KbklsMHNJbkFpT2lJdmRqSXZjM1J2Y21VdmNISnZiVzkwYVc5dUx6TXlOalF3T0RNeE16VTFNelU1SW4wLmdKeXkxbzVrdkExNndqcUMyQW1RX21vaDVFVlZCczNFVUd2ZTUtS1hybEk=)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부르주아를 두렵게 만든다고 말했던 칼 마르크스와는 달리 부뉴엘은 20세기 후반 부르주아를 가장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게 자유라는 환영이라고 말한다. 1808년 프랑스군에 저항하다 학살된 스페인 혁명가들의 주검과 1970년 파리 부르주아들의 부조리한 삶을 연결시키면서 부뉴엘은 에 이어 부르주아 계급의 가치, 질서의 몰락을 또 한번 코믹하게 묘사한다. 그는 복잡한 이야기 전개를 통해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아무것도 말할게 없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 때문에 보르헤스의 소설 과 자주 비교되는 이 영화에서 우리는 1930년대와는 다른 초현실주의적인 분위기와 달콤한 전복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배설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부르주아들의 모습과 그들의 식탐은 분열증적인 부르주아 사회를 은유하고 있다.
쾌감폭발 완벽 필승 조합
크리스 헴스워스 VS 마크 러팔로
크라임 101 · AD
쾌감폭발 완벽 필승 조합
크리스 헴스워스 VS 마크 러팔로
크라임 101 · AD
Jay Oh
4.0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끝나버리면 그만인 자유라는 꿈. 이상한 상황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정작 자유가 무엇인지는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진다. A dream regardless, with or without it.
Dh
4.0
허례허식이 가득한 현실, 부조리하고 즉흥적인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도덕적 관념의 경계선에서 이리저리 줄타기 #목불견첩 #이랴이랴 #변기
JE
3.5
틱톡인지 유튜브 쇼츠인지 모르겠지만, 밈 중에 '절대 예상대로 안 해주는 남자'라는 게 있다. 거의 영화 버전 자동기술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보기에 마구잡이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인 <자유의 환상>이야말로 절대 예상대로 안 해주는 영화 같다. 어이없을 정도로 유치하고 황당하게 갈라져 나가는 이야기를 별 수 없이 (어디까지 가는지 보자는 식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과잉된 이미지를 이어가던 <안달루시아의 개>보다도 흥미로운 면이 있었다. 특히 <자유의 환상>에 어떤 정치적인 풍자와 조소가 담겨 있는 건진 솔직히 가늠은 안 되지만, 형식과 권위, 관습과 예상을 부수고 흘러가는 흐름 자체가 (이야기에 있어) 자유라는 허상을 비웃는 것처럼 다가오기도 했다. 자유롭다는 창작 내지 예술이라는 것에도 얼마나 많은 규율, 제약, 인식의 틀이 있어 온 건지. 그런데 어느 정도는 제약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
클로즈-업
4.0
자유를 누리는 자유를 주었을 때 일어나는 흐름을 직접 보여주는 부뉴엘
김병석
5.0
반복되는 데페이즈망으로 무언갈 지칭하길 포기한 이미지 뒤에 숨은 문명의 욕망을 지독하게 좇는다. 이윽고, 진실의 어느 단면에도 머물지 않는 환영의 시선을 자처하는 영화는 나를 바라본다. 유령은 다름 아닌 당신 앞에 있다, 그렇게 골똘히 바라본다.
나건웅
5.0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한 개 벽면을 할당해놓고 계속 틀어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아니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영화.
조규식
5.0
우리를 지배하던 연결고리와 플롯은 무력하게 해체되고, 오로지 불가해한 이미지와 무의미해 보이는 형태들만이 남겨진다. 혼란스러워하는 우리들을 보면서 미소짓고 있을 브뉘엘을 상상한다.
김도현
4.0
단평 | 어떤 이야기든 그 진실의 표면에 가닿지 않고 계속하여 선회해 나아가는 내러티브 네트워크. 급진적인 이미지들을 동원하나 핵심에 접근하기보다는 먼발치에서 이를 조롱하는데 정신이 팔려있다. 영화가 관객의 사고체계를 모방하는 매체라면 루이스 부뉴엘은 그것에 가장 맞닿아있는 예술적 형태를 찾아낸 후, 미궁 속을 마음껏 누비고 다닌다. 신기루일지 몰라도, 우리는 기꺼이 이에 속는다. | 극장전 | 032 | 서울아트시네마 | 12/3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