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까지 야근을 하던 유부장은 양복을 입은 괴한들에게 쫓기다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트럭에 치여 의식을 잃는다. 느닷없는 소식을 듣게 된 무한상사의 영업3팀은 병원에 모이고, 유부장의 아내는 정과장에게 유부장이 들고 있던 오르골을 전달한다. 회사에서 갑작스러운 부고를 맞은 이들이 모두 오르골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정과장은 하사원과 함께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