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해부
Anatomy of Murder
1959 · 드라마/미스터리 · 미국
2시간 41분 · 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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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중위 벤은 아내를 심하게 폭행하고 겁탈한 바텐더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된다. 벤의 변호를 맡게 된 폴(제임스 스튜어트 분)은 처음엔 사건을 맡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가 결국엔 변론을 맡는다. 한편 검찰은 벤의 아내가 바텐더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이를 질투한 벤이 바텐더를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폴과 그의 조수 아더는 지난 사건을 조사하던 중, 부인을 폭행하려 했던 남자를 살해하고도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라는 이유로 무죄로 풀려난 사람이 있었음을 밝혀내고 똑같은 이유로 벤의 사건을 변론한다. 결국 재판은 벤의 승리로 돌아가고 폴은 변호사비를 받기 위해 벤을 찾아간다. 그러나 폴을 기다리고 있는 건 "억제할 수 없는 충동으로 떠납니다"라는 벤의 쪽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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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Oh
3.5
이게 맞는지는 중요해지지 않은 채로. 이게 스토리텔링의 위험성일까? Where ambiguity thrives, impressions and storytelling are king.
siwon.hage
4.5
법정물의 교과서. 히치콕을 연상케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작하지만, 한 시간만 지나면 폭주기관차처럼 완벽한 법정 드라마로 달리기 시작한다. 쉬지도 않고 떠드는 건 ‘오펜하이머’가 떠오르고, ‘12명의 성난 사람들’이 배심원들의 법정 밖 뚝심과 정치의 싸움이었다면 이 작품은 법정 안에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검사와 변호사의 말로 싸우는 격식 있는 리얼한 전쟁터다. 그 와중에 가장 돋보이는 건 판사의 깨알 같은 대사들. 법이 아니라 법정의 메커니즘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호소되는지 미국만의 독특한 배심원 제도를 이해하기 위해 이 걸작 하나면 다 해결되겠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지만 선인과 악인은 구분되는 게 아니라 복합적이란 대사처럼, 빌런 따윈 없다. 진실도 법 앞에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인다. 영화 ‘미드나잇 가든’처럼. /캐서린 모리스의 눈빛이 생각나는 중위의 아내의 매력이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전반부 한 시간을 집중력 있게 잡아나간다.
Cinephile
4.0
변호인의 역할은 피고인의 면책을 위한 사실만을 현실에서 뽑는 것이고, 그 반증 방법은 개연성을 호소하는 것이니 변호인도 진실에 개의치 않고 싶다. 형사법의 체계성도 그 기반인 현실의 허술함에 취약한 점을 듀크 엘링턴의 재즈 속에서 잘 짚었다.
머로리
3.5
심각한 법정이 재즈를 한다
오세일
4.5
결국 법으로 피의자의 유무죄에 대한 여부를 가리는 행위 또한 인간의 양심으로부터 기인하는 문제가 아니던가. 어쨌든 법이라는 개념은 무질서로 인해 사회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워지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인간들이 만든 규율에 불과하며, 그렇기에 동시에 그러한 법의 약속을 깰 수 있는 존재 또한 인간이다. 하다못해 거스를 수 없는 장력처럼 느껴지는 법정에서의 선서마저도 스스로의 진실됨을 포기한 자에게 있어서는 그저 허울뿐인 언약에 그치기에, 끝내 선서가 가진 힘은 양심을 판 자 앞에서 필연적으로 무기력해진다. 영화는 그러한 개념에 입각하여 애초에 모순될 수밖에 없는 법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해부한다. <살인의 해부>의 가장 탁월한 지점은, 아무래도 '진실'에 대한 연속된 모호함의 이미지를 이토록 끈질기게 펼쳐내는 연출적 테크닉이 아닐까 싶다. 길고 길었던 법정 싸움은 끝내 피의자의 무죄 판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그들의 무죄에는 그 어떠한 확증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확증에 가까운 물증만이 있을 뿐. 그리고 피의자와 검찰의 변호사 중 과연 누가 승소할 것인가에 대한 이분법만이 법정이라는 콜로세움에서 나뒹군다. 하지만 비즐러는 본인이 맡은 사건의 피의자가 유죄였다는 사실을 안 뒤에도 전혀 개의치 않아 한다. 어쨌든 그는 이번 승소를 통해 변호사로서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는 돈을 벌 일만 남았기 때문에. 자본 앞에서 처참히 무너져 내린 양심. 영화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만이 아닌, 그 과정에서의 모든 순간을 낱낱이 들추어낸다. 증인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속속히 밝혀지는 특정인에 대한 비밀. 예를 들면 피의자 부부의 최근 관계 여부, 사건이 벌어질 당시 부인이 입고 있었던 속옷(팬티)의 생김새, 그리고 법정에서 지속적으로 울려 퍼지는 '팬티'라는 단어. 물론 그 팬티는 부인이 입고 있었던 속옷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렇듯 법정 내부에서는 진실과 거짓, 그리고 수치와 탐욕 등의 모든 입자가 만나 공기에 섞인다. 그리고 이내 그 공기는 탁해진다. 그리고 끝내 그 공기는 거짓된 결과를 빚어낸다. 법정이라는 공간을 넓게 사용할 줄 아는 교과서적인 촬영을 필두로, 영화는 법과 인간의 양심이 서서히 부식되어가는 과정을 첨예하게 해부한다.
김도현
5.0
단평 | 재판이란 사실을 근거하여 실체에 접근하는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승소에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법조인들은 이를 뒤흔드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그러니 게임의 규칙은 진실이 아니라 그 기반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입증하는 부분에 있다. 도덕과 사랑 그리고 여성의 존엄이 적나라하게 해부되는 광경에 이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사법제도는 인간에 대해 과장된 기대를 품지 않으며, 영화도 마찬가지다. | 극장전 | 159 | 블루웨일 | 2/8
권순범
4.0
'프레드릭 매니언'이 '바니 퀼'을 죽인 '육체적 살인'의 해부와 더불어, 법정이 '로라 매니언'을 심판하는 '사회적 살인'의 해부.
트릴로지
4.0
직접적인 플래시백이 아니라 불완전한 증언을 통해 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실체를 판단해야 하기에 관객이 아니라 배심원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재판에 재즈의 열기가 더해질수록 사법 제도를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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