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이사
2021 · 다큐멘터리/단편 · 한국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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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가족의 삶에 대한 묘사를 다룬 영화의 대부분은 부당하고 불합리한 상황과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영화 <이사>는 자폐성 장애가 있는 인찬의 누나인 감독이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인찬으로 인해 야기되는 상황만을 그리지 않는다. 인찬의 장애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닌, 모든 이들이 저마다 갖고있는 특정한 삶의 방식과 욕구 안에 수렴된다. 엄마인 남실은 서울을 떠나 전원주택에 살고 싶고, 감독인 누나는 인찬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굳이 부인하지도 애써 내세우지도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지닌 채 서로의 삶을 인정하고 현실 속에서 좀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지금은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누군가의 희생과 불편을 담보하는 대신 서로에게 기댈 어깨가 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 소박하지만 분명한 지향점을 지닌 영화가 말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제22회 가치봄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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