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아브릴은 세 명의 사람을 물어 재판을 받게 된 개 코스모스를 변호하기로 한다. 만약 재판에서 지면 코스모스는 안락사를 당할 상황. 인간을 문 죄로 인간의 법에 따라 생사가 결정될 위기에 처한 코스모스를 위해 아브릴은 개의 법적 지위부터 따져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법이 정하는 바에 따르면 개는 사람인가 사물인가. 법정에선 생태학자, 철학자, 종교인 등이 모여 동물의 윤리와 영혼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왜 하필 코스모스는 여자들만 물었는지를 따지다 ‘코스모스는 여성혐오주의자’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등장하게 된다. 기막히게 웃기고 끝내 진지한 이 코미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배우 출신 레티시아 도슈 감독이 주인공 아브릴을 연기했다.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준 코스모스(코디)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개에게 수여하는 ‘팜 도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주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인터렉티브 필름] 앵무새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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