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16mm 영사기를 활용한 더블프로젝션으로 상영된다. 이미지는 2개의 평행한 화면으로 시작한다. 이미지 안에서 빛의 파편들이 섬광처럼 어둠 속에서 번쩍인다.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각의 영사기는 동시에 이동하여 겹쳐진다. 사운드는 빛이 읽어들이는 소리인 옵티컬 사운드를 적극 활용한다. 그리고 퍼포먼스 후반부에는 이민휘의 '침묵의 빛'이 삽입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