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해안가 판자집. 두 늙은 자매가 처참하게 살고 있다. 자매는 바다의 도움을 빌어 같이 지낼 동반자를 구하고자 한다. 이왕이면 잘생기고 멋진 남자친구! 하지만 이들에게 살아있는 남자의 사랑을 얻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치킨런>(2000), <월래스와 그래밋>(2005)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활동중인 루이스 쿡 감독의 2008년 신작으로 이번 단편은 ‘아드만 스튜디오’를 위한 첫 비상업적 작품. 상상초월의 스토리와 거칠면서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그림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이 작품은 이미 BAFTA최우수 단편애니메이션상과 브래드포드영화제 대상 및 관객상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2008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