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사막을 배경으로 좋은 작품을 위해 피땀 흘리는 감독을 등장시킨 자기반영적 서부극. 서부극에 집착하는 스페인 감독 세르히오는 실감나는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칠레 사막으로 떠난다. 미지의 인물 ‘디에고’로 오인되면서 예상치 못한 복수극의 대상이 된다. 다행히도 시나리오는 나아지는 것 같지만 죽을 위험에 처한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