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물산의 둘째아들 우남호와 혜원은 신혼여행겸 캐나다지사로 떠나기 위해서 호텔에 투숙했다가 신부가 살해된다. 바로 그 시간 인기 가수 문희선은 형무소에서 출감한 성민한테 호텔로 납치된다. 사건 한 시간후 피살자 혜원의 주변을 수사하던 형사로부터 용의자 제보가 들어온다. 혜원에게는 교제하던 세 남자가 있었는데 두 남자는 알리바이가 있지만 운동선수 출신인 동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보석밀수범을 체포하는 등의 엉뚱한 부산물이 튀어나온다. 드디어 용의자 동구가 잡혔지만 그는 자신이 죽일 생각으로 혜원의 방에 들어갔을때 이미 혜원은 죽어있었다고 했다. 수사는 우여곡절 끝에 남호가 범인임을 밝혀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