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자, 힘없는 자, 마주 보고 손을 잡자, 새 세상이 다가온다, 노래하며 춤을 추자.”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례, 봄바람. 2022년 봄. 문정현 신부와 평화바람 활동가들은 순롓길을 떠난다. 순례단의 발길이 머무는 곳은 길게는 20년 가까이 짧게는 이제 막 투쟁을 시작한 현장. 봄바람 순례단은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40여 일 동안 “지금 당장 기후정의! 차별을 끊고 평등으로!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일하다 죽지 않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외치며 현장과 현장을 연결했다. <여기, 우리가 있다> 순례단의 여정을 따라가며 각각의 현장을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를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짧지만 강렬하고, 순례 기간만큼이나 많은 현장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 나라에 싸우며 버텨내는 삶들이 이리도 많았나 싶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만, 이렇게나 많은 삶들이 이야기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배제되고 지워지는 존재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감각이야말로, 지금 이 순간을 버텨내고 살아낼 힘이 된다. 싸우는 존재들이 함께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서로를 조명하고 응원하며,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상상해 온 봄바람 순례단의 순롓길을 함께 따라가 보자. [2022년 제18회 인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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