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홍이
2024 · 드라마 · 한국
1시간 26분 · 12세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30대 여성 ‘홍이’. 어느 날, 요양원에 있는 엄마 ‘서희’에게 목돈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엄마의 통장이 간절했던 홍이는 돈을 핑계로 엄마를 데려온다. 그렇게 시작된 동거. 만만치 않은 성질머리의 서희와 함께 살아야 하는 홍이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생활의 연속이다. 그러나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 매일 어긋나던 모녀는 서서히 서로의 벽을 허물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 속에서 또 다른 마음을 발견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12회 춘천영화제 우수상(물망초상)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초청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공식 초청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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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이스
3.5
그렇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더 불행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RAW
3.5
내가 던진 말과 행동이 비수가 되어 그녀(어머니)와 그녀(나)를 향해 꽂힌다. 그리고 그걸 보는 나의 심장도 쿡쿡 찌른다. 오늘날의 자녀들을 대표하여 스크린에 낭독하는 불효자의 참회문 3.5/5점 변중희 배우님 열연이 놀라운 영화
카이
3.5
영화를 보면서 '딸에 대하여' 생각도 스쳐가는 동시에 가족 영화를 바탕으로 한 또 다른 영화 '장손'도 생각이 났다. -홍이는 '홍이'만이 아닌 홍이의 세대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좋았던점은 캐릭터의 입체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다. 마지막에 '서희'가 요양원에 가고 싶다는 건 홍이에 대한 마지막 배려였을까...
황민철
3.5
모성애와 효도라는 낡은 외피를 벗겨내고 마주하는 차가운 현실. '헌신적인 어머니와 효도하는 딸'이라는 가족 신파의 장르적 관습을 지우고, 엄마의 '통장'을 노리고 어머니를 부양한다는 불순한 설정을 통해 도덕적 위선 없이 자본주의의 가장 밑바닥을 응시한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서로에게 날을 세우고 속내를 감추는 모녀의 거친 호흡을 생생하게 표현해 낸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한 편으로, 건조한 현실의 나열에 갇혀 우울감을 관찰하는 것에 머무는 영화에서 커다란 동력이 되어준다. 결국 제자리를 겉돌며 끝나버림에도 억지 눈물을 강요하는 싸구려 신파극보다 훨씬 더 쓰라리고 묵직한 우리 시대의 진짜 비극.
KH
3.5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는 법이다. 세상에는 돈 들 일이 참 많기도 하다. 호의가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일은 가족과 멀어지게 한다. 당신이 솔직해서 좋다는 그 남자는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혹은 당신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가족은 때때로, 자주, 혹은 매번 삶의 짐이 된다. 작은 막대기서 나오는 불꽃도 정말 아름답다. 가족은 알다가도 모를 존재, 멀고도 가까운 존재다.
다솜땅
3.5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현실 그치만, 엄마에 대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이해하게 되지 않았을까.. 그치만, ... 오늘을 사는 '나'는... 더 쓸쓸함만 느낄 뿐이다. #26.3.7 (109) #인디그라운드
HBJ
3.5
'홍이'는 치매 증상이 있는 어머니의 통장을 노리고 요양원에서 꺼내고 함께 살기로 한 딸에 대한 영화다. 두 주연배우 장선과 변중희의 열연으로 영화는 각박한 사회에서 서서히 버려지고 잊혀지는 사람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영화의 주인공은 빚에 시달리고 여러 직업들을 뛰면서 힘든 서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그는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를 다시 집에 모시지만, 사실은 통장을 노리고 있다. 돈을 빌리면서 인간관계도 소원해지고, 어머니는 친한 지인에게 맡기며, 열심히 일을 하며 살지만, 한편으로는 사랑과 여유를 즐기고 싶은 주인공을 보며 마음이 착잡해질 수 밖에 없다. 가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각박한 도시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현재 가질 수 없는 삶을 열망하며, 결국 자신과 주변을 속여가면서 욕심을 부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어찌보면 아주 인간적인 모순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비록 영화의 초점은 딸에 맞춰져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어머니 또한 이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다. 치매 초기에 있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과 보살핌 속에서 지내야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정신이 그럭저럭 멀쩡하기 때문에 짐이 되고 무시 받는 처지이기도 한 어머니 또한 인생의 모순적인 순간에 있다. 그렇게 영화는 자신의 현실과 욕망의 괴리 속에 갇혀있는 모녀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적인 순간들을 포착하며 때로는 한심하기도 하고, 때로는 아름답기도 한, 연민 어린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본다. 언제나 훌륭한 연기를 펼치는 장선은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면을 하나의 인물로 잘 표현한다. 변중희 배우는 튀지 않고, 적당히 한국 엄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뒤로 가면서 더욱 자신의 캐릭터를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강조하기 시작하며, 이 영화의 은은하지만 가장 여운이 있는 캐릭터 드라마를 자아낸다.
OLSTA
4.0
가난은 가난을 낳는다. 가난하면 아파서도 안 된다. 가난해서 싫어했지만 덜 가난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겹쳐진다. 우리 엄마아빠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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