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맨인 김종실은 아랍계열의 콜라회사의 광고영화에 독특한 콜라병마개 따는 소리를 개발하여 아랍콜라 한국지사로부터 백지수표를 받는다. 축하의 술이 취한 종실은 자기집보다 한층높은 창녀가 혼자 사는 아파트로 들어간다. 설상가상으로 아파트문의 고장으로 하룻밤을 창녀와 함께 기이하게 보내게 된다. 한편 충실한 남편이 백지수표를 갖고 행방불명이 되자 종실의 아내는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수사는 백지수표와 함께 의문과 억측의 꼬리를 물고 범죄자들의 개입으로 판단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매스컴과 경찰의 추적을 받는다. 종실은 사건이 확산되어 가는 모습에 나오지도 못하고 급기야는 자신이 죽었다는 뉴스를 듣게된다. 종실은 굳게 마음먹고 자신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는 교회를 찾는다. 효과맨 종실은 광고에서 병 따는 독특한 소리로 아라콜라회사로부터 백지수표를 받는다. 축하주에 만취한 종실은 창녀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갇히게 된다. 행방불명으로 신고 된 종실은 백지수표와 함께 의문과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급기야 TV에서 자신의 사망뉴스를 보게 되는데...에로틱한 상상력이 블랙코미디의 날카로운 사회비판과 만난 독특한 작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981년 제2회 영화평론가상 작품상,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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