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열일곱 살 누피사는 어머니와 함께 테투안의 유서 깊은 가문의 안주인인 아미나 부인의 저택에서 함께 살게 된다. 그곳에서 누피사는 아미나 부인의 손녀 페투마를 만나 친구가 된다. 두 소녀는 서로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떨어지지 말자고 약속하며 특별한 사이가 된다. 그러나 누피사의 결혼 얘기가 들리자 페투마는 배신감을 느낀다. 저택 안 여성들이 이야기하고 경험하는 사랑의 환영과 실체가 전통 노래와 춤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14회 아랍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