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내가 마음에 안 들겠지, 나도 그래

너도 내가 마음에 안 들겠지, 나도 그래
2023 · 드라마/단편 · 한국
12분 · 15세
감상 가능한 곳
content
별점 그래프
평균 3.2(109명)
0.5
3.5
5
평가하기
3.2
평균 별점
(109명)

제조업 회사의 영업사원인 지훈은 휴가 날 아침 고객사 자재반장인 정규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무시하고 싶지만, 평소 비합리적인 요구를 많이 하는 정규의 보복이 두렵기에 어쩔 수 없다. 지훈은 정규에게 자신이 휴가 중임을 은근히 밝히지만, 정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정규는 지훈에게 오늘 납품된 제품을 다시 갖고 가라고 한다. 정상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회사에서는 소량만 사용한다며 소량을 제외하고는 반품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지훈은 포장을 뜯은 제품은 반품이 어렵다고 설명하나, 정규는 막무가내다. 갖고 가지 않으면 제품을 밖에다 버려 놓겠다고 한다. 어이가 없어진 지훈은 정규의 말에 실소한다. 지훈의 웃음소리를 들은 정규는 지훈이 예의가 없다며 버럭 화를 낸다. 당황한 지훈은 더 이상 정규에게 따지지 못하고, 확인해보겠다는 말과 함께 급하게 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은 지훈은 정규를 향해 혼자 욕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팀장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팀장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더욱 짜증이 나는 그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 팀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전화는 주간지 구독을 요청하는 은주의 전화다. 지훈의 주간지 구독이 끝나감에 따라 구독을 연장해 달라고 한다. 지훈은 구독 연장을 거부하였으나, 은주가 지훈에게 간곡히 구독을 요청한다. 자신의 기분을 살피는 은주의 전화에 지훈은 우쭐해진다. 지훈은 은주에게 정규와 똑같이 갑질을 한다. 주간지를 구독하는 대신, 주간지를 받고 싶을 때만 받겠다며, 매주 전화를 주면 그 주에 받을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은주가 지훈에게 화를 내며 자신에게 갑질을 그만할 것을 요구한다. 당황한 지훈은 은주의 전화를 끊어버린다. 지훈은 자신과 다르게 부당한 요구에 화를 내는 사람을 만났기에 기분이 이상하다. 정규와 똑같이 행동하는 자신이 싫고, 정규에게 화를 내지 못한 것도 부끄럽다. 그때, 다시 정규에게 전화가 온다. 정규는 팀장에게 반품하는 것을 허락받았냐고 묻는다. 지훈이 그러지 못했다고 하자 정규는 이전 통화보다 더 강하게 제품을 반품해 가라고 압박한다. 정규의 그러한 태도 때문에 지훈은 화가 난다. 지훈은 정규에게 화를 내려고 하지만, 그뿐이다. 지훈은 은주와 다르게 화를 내지 못하고 정규에게 굴복한다. 지훈은 그런 자신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출연/제작

코멘트

6

갤러리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2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