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연화는 중산층으로 평범하게 살고 있다. 연화는 어느 날 이모의 부음을 듣고, 아버지와 함께 장례식장을 찾는다. 이모의 죽음 소식에 아버지는 이모의 지난 삶까지 비난한다. <동백꽃이 피면>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사랑을 막으려는 숨은 시스템, 아버지 권력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의 삶에, 사랑에 지나치게 솔직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때로는 그들을 무책임하고 엉망으로 산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그들보다 ‘잘 살고 있는가’….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