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는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며 바다만큼 드넓은 오지랖으로 고향 기장을 수호한다. 평화롭던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이 서울에서 내려온 그때,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종진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처남 '덕만'(김성균)을 조수로 나 홀로 수사에 나서지만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된 종진에게로 옮겨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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