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추방

인류의 98%가 디바라는 전뇌세계에서 육체가 없이 살아가는 미래. 보안국 요원으로 활동하는 안젤라 발자크는 해킹을 통해 프론티어 세터라 자칭하며 제네시스 아크호를 타고 갈 우주여행 지원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띄운 해커를 조사하게 된다. 안젤라는 지금은 황폐해진 지구로 가서 현지 안내인 딩고를 만나, 익숙하지 않은 실제 육체인 머티리얼 바디의 몸으로 프론티어 세터를 추적한다.  프론티어 세터를 따돌리기 위해 디바 네트워크와 연결도 끊고 착륙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제도로 이동한 안젤라와 딩고는 수년간 산화제를 사들인 프론티어 세터의 정체를 알아낸다. 디바의 혼란과 불안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알고 있던 프론티어 셰터가 사실은 제네시스 아크호를 건설하는 진행 관리 어플리케이션에 부속된 자율 최적화 프로그램이고 진짜 목적은 디바와는 관계 없이 탐사선을 무사히 출항시키는 것임을 알게 된 안젤라는 이 사실을 디바 보안국에 알리기 위해 다시 육체를 떠나 디바로 돌아간다.  안젤라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디바 보안국은 프론티어 세터의 제거를 명령하지만 이에 불복종한 안젤라는 반역죄로 구속되고 만다. 프론티어 세터의 도움으로 다시 육체로 돌아온 안젤라는 딩고와 함께 제네시스 아크호의 출항을 막으려는 디바의 보안국 요원들에 맞서 힘든 싸움을 한다. 결국, 제네시스 아크호는 우주로 출항하고 안젤라는 익숙하지 않은 지구 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