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갖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강실장은 유교수라는 사람과의 만남으로 회사에 중책을 맡지만 강실장의 거대한 살인속에서 유교수의 죽음을 맞이한다.그리고 유교수의 딸 선하는 정신분열증으로 기억력까지 상실하는 불행을 겪는다. 한편, 돈이 없어 하나뿐인 여동생까지 저 세상으로 보낸 성한은 세상 자체를 보는 시야가 극단적인 비관으로까지 치닫고 좌경용공분자로 낙인찍혀 형사들의 추적 대상이 되어 도망자 신세가 되고 유교수를 살해시킨 일당들은 죽어가는 선하까지 살해하기 위해 선하의 집을 덮친다. 선하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도시의 암흑지대에서 벗어나지만,추적하는 사내들에게 붙잡혀 강간지 당하고 산속 낭떠러지에 버려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