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광고 사진사로 직접 출연도 하는 보브 스와임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향수회사 사장 닉(Nick: 팀 매터슨 분)은 영리한 아내 제니퍼(Jennifer: 리셋 안소니 분)의 도움으로 사업을 일으키고 프랑스의 화장품 회사와 제휴를 맺는 데 성공한다. 제휴 계약을 위해 아내보다 먼저 프랑스로 떠난 닉은 그곳 사장 찰스(Charles: 로날드 거트만 분)의 환대를 받는다. 그러나 닉은 호텔에서 줄리(Julie: 노에미 코처 분)라는 여인이 떨어뜨린 지갑을 주은 일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지갑을 찾으러 온 줄리는 답례를 하겠다며 닉에게 술을 먹이고 이곳저곳을 끌고다닌 후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술에 취한 닉은 줄리의 집 침대에 쓰러지는데, 이튿날 아침 일어나 보니 줄리는 간 곳 없고 닉의 몸에는 손톱 자국이 여기저기 나 있는 것이 아닌가. 엉뚱하게 줄리의 폭행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닉은 찰스의 변호사에 의해 풀려나지만 아내인 제니퍼에게 의심을 받게 된다. 줄리의 다급한 전화에 약속 장소로 나간 닉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줄리를 보고 함정임을 알아채고 몸을 숨기면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