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중이던 언니 하민과, 동생 지선은 지선의 결혼으로 수개월간 떨어져 지냈다. 지선은 부부동반모임을 위해 미용실에서 일하는 하민을 오랜만에 찾아가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넋두리한다. 며칠 후, 둘은 행복했던 둘만의 과거를 떠올리며, 서로 못 다한 아쉬움으로 다시 술집에서 만나는데... 하민은 이미 지선을 고통스러운 일상에서 구하기 위해 그녀의 주변을 침범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