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주

이주(18)는 학생회장이 되고 싶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엄마와 아빠의 불화가 그런 이주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선거날 아침. 이혼을 앞두고 혼란스러워하는 엄마가 학교로 향하는 이주를 붙잡는다. 하지만 이주는 학생회장 연설을 위해, 반드시 학교에 가야만 한다. 엄마를 두고 학교로 가는 길, 아빠가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한 것을 알게 된다. 혼란스러워 하는 엄마와 평소와 다른 아빠. 이주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