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에 뛰어나면서도 아직 모실 주군을 결정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고 있던 야마모토 칸스케는 카이국의 타케다가를 주목하고 이타가키 노부카타를 통해 타케다 하루노부와의 접견을 허락받는다. 타케다가의 가신들은 뜨내기인 칸스케의 재능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지만, 하루노부는 이타가키의 추천이라면서 칸스케를 받아들인다. 칸스케는 그의 진언에 따라 출정한 시나노국의 스와(諏訪) 공략에서 첫 출전임에도 멋진 계략으로 대영주 스와 요리시게를 모살하는 공을 세운다. 하루노부는 이어서 시나노(信濃) 공략에 나서는데, 타케다군은 이 싸움에서 칸스케의 이해자이자 지원군이던 이타가키를 비롯하여 칸스케를 싫어하여 목숨까지 노렸던 아마리 비젠노카미 등이 전사하고 마는 큰 희생을 치루게 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