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The Age of Innocence
1993 · 드라마/로맨스 · 미국
2시간 16분 · 15세
뉴욕 사교계의 두 거목, 아쳐가의 뉴랜드(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밍코트가의 메이(위노나 라이더)의 약혼 시기를 놓고 인습적인 격식에 얽메인 양가는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서 뉴랜드를 안타깝게 한다. 그러던 중, 유럽의 귀족과 결혼했던 메이의 사촌 엘렌(미셀 파이퍼)이 결혼 생활의 파국을 맞고 귀국한다. 이혼이 금기시 되어있는 당시의 분위기에서 엘렌은 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어렸을적 소꼽 친구였던 뉴랜드는 오랜만의 해후로 가슴이 설랜다. 밍코트가의 가장격인 밍코트 부인(미리암 마골리스)의 용단으로 약혼발표를 거쳐 결혼으로 발전하는 동안, 뉴랜드는 자유분방한 엘렌에게 끌리고 어려움에 처한 그녀를 돕는 사이에 차츰 사랑이 싹튼다. 뉴랜드는 자신이 잘아는 세상에 살고 있는 메이와 그와 오랫동안 꿈꿔오던 세상에 사는 엘렌 사이에서 고민한다. 뉴랜드의 소극적인 성품과 메이의 어리지만 주도한 대응, 그리고 인내로 결국 뉴랜드는 메이의 남편으로 안주한다. 맺어질 수 없는 사랑을 뒤로하고 엘렌은 다시 유럽으로 떠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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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
3.5
살아서 다시는 서로의 빈자리를 확인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서로의 부재가 위안이 되는 삶이길 바랍니다. -류근, 축시
조성호
3.5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 피천득 <인연> 마틴 스콜세지 인 뉴욕. 시네마테크 kofa
유재현
4.0
이 영화의 오프닝은 왜 그리 길고 지루해야 하는가? 뒤에서 별 기능도 못하는 명사들의 성격, 집 안 명화들의 배치, 식사의 절차 같은 것들을 우리가 왜 굳이 보고 들어야 하지? 스콜세지는 뉴랜드의 진짜 적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초반부의 소설적이고 장황한 묘사는 배경이 아닌 안타고니스트에 대한 소개였던 것이고, 그것은 두 시간 내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용기가 부족하고 우유부단한 뉴랜드의 비극적 결함. 그 단 하나의 굵은 줄기에서 얼마나 다양한 감정과 액션들이 나왔는지도 기억해야할 지점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이 많은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오페라 극장에서 뉴랜드와 엘렌의 대화 중 모든 소리가 사라지는 장면, 사교계 전부가 자신의 외도를 알고 있었던 장면, 자신을 안아주는 엘렌을 상상하는 뉴랜드, 무엇보다 소설을 그대로 옮겨온듯한 마지막 장면도. 도대체 이걸 어떻게 영화화했지 싶은 장면들로 가득하다. 좋은 감독들이 해내는 것이 바로 그런 것들일 것이다. '이걸 영화로 어떻게 표현하라는 거야?'싶은 것들에 겁없이 도전하는 것. 힘이 난다. <우리도 사랑일까>나 체호프의 <베짱이>와 묶어보면 좋을 영화.
P1
2.5
버터발린 토스트 구워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토핑에 상큼한 토마토, 싱싱한 양상추, 갓 구운 베이컨은 없고 느끼한 마요네즈 듬뿍천지같은 느낌을 받았다. 케쳡이라도 있었더라면.. 격식차린 양놈들의 교양있는 발성과 눈빛교환이 사람 지치게한다.
박서하
3.0
지난 사랑은 추억으로 덮어둘 때 훨씬 귀중한 것.
life on plastic
4.0
아이가 아닌 어른의 진정한 순수함은 결국 드러내지 못하고 숨길 수 밖에 없는 건가
다솜땅
3.5
두 여자, 두 사랑, 두 사람 시간을 따라 가보니 사랑에 빠졌고 운명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가장이 되어있었다. 사랑했던 사람과 사랑해야하는 사람. 그 넓이를 좁혔던 시간 그리고 다시 멀어져야 할 시간. 사람의 두 마음을 세밀하게 표현해서 좀 아슬아슬했고 좀 불안불안했고.. 뭔가 불편하지만, 진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끝맺은 느낌.. 헤이즐럿 같은 향이 가득 머리에 그려진다. #20.6.1 (1400)
coenjung
3.5
잔인하다 이것이 순수라면 난 선택하지 않으리 그럼에도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에 마지막 그 뭉클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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