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과 지식인, 스타일 중심의 생활과 편안함 중심의 생활, 직장 여성과 싱글맘 사이의 서로 다른 세계, 그 각자 다른 두 세계가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충돌한다. 그 두 여성, 제이드와 마리아가 공유하는 유일한 것, 그것은 그들의 전남편 닉 뿐이다. 노령에 접어든 카사노바가 젊은 모델 때문에 ‘또 다시’ 자신의 부인을 버린 것이다. 이제 두 명의 전처는 서로 그가 남겨준 고급 아파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 까칠하게 내뱉은 사소한 말들로부터 시작해서 그들은 그 모든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서로 그렇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한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