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펑강은 아버지가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스승을 구한 이후, 문파에서 스승의 제자로 무술을 익히며 자란다. 그러나 스승이 그를 신뢰하는 것을 질투하는 사형들은 스승의 외동딸과 함께 사사건건 그를 괴롭히고, 마침내 그는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부러진 칼을 챙겨 길을 떠나려 한다. 그러나 그를 흠모하고 있던 스승의 외동딸은 그를 막으려다 실수로 그의 오른팔을 자르고 만다. 피를 흘리며 도망치던 펑강은 근처 강가에서 농사를 짓고 살던 여인에 의해 간신히 목숨을 구하고, 그녀와 함께 살게 된다. 검객으로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펑강은 그녀가 건네준 비서(秘書)를 연구하며, 장검을 버리고 단검 - 아버지가 남긴 부러진 칼 - 을 무기로 취해 무술을 연마한다. 그리고 마침내, 고강한 무술을 지닌 '외팔이 검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