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마츠 이야기
近松物語
1954 · 드라마/시대극/로맨스 · 일본
1시간 42분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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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헤이는 부유한 표구상 집안에서 달력 제작 전문으로 일한다. 주인집 마님 오상이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그녀에게 돈을 마련해주려다가 오히려 오해를 당해 오상과 불륜의 관계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다. 주인의 분노를 알게된 두 사람은 가출해서 비와호에서 몸을 던져 자살하려고 한다. 하지만 같이 도주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에게는 진정한 애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목숨을 걸고 도피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미조구치의 영화 중에서도 특히 연애 영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처형당할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맹세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는 눈물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유롭게 연애를 할 수 없다는 시대의 제약을 넘어서는 연애 영화라고 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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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phile
4.0
평면적 선악 구조와 작위적 상황 조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카메라와 적절한 플롯 전개로 관객의 공분과 공감을 사로잡는다. 현실적 제약에도 자신의 마음을 굽히지 않은 그들을 애잔히 바라보던 하인들의 시선이 곧 감독의 시선이었을 것이다.
Ordet
5.0
봉건제의 모순과 시스템 속에서 억압받는 여성의 삶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위대하고 숭고한 멜로드라마. 미조구치 겐지의 최고 걸작 중의 한 편임에 틀림없다. 이 영화에서 마지막에 등장하는 주인공 커플의 처형은 시스템에 대한 가장 큰 저항이다. 미조구치는 노골적으로 시스템을 비판하기보다는 한 커플의 사랑이 계급을 초월하고 숭고해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우아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강력하게 맞선다. 주변 곳곳에서 주인공 커플을 떼어놓으려는 힘에 저항하여 서로 붙어있으려는 오상과 모헤의 움직임이 자아내는 운동성은 대단히 시네마틱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아하고 탁월한 리듬감으로 장면들이 진행되고 종국에 그 리듬감은 어떤 숭고한 지점까지 나아가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이 영화의 가장 위대한 성취라고 할 수 있다.
Indigo Jay
4.0
2012-05-16 21:46:41 서울아트시네마의 '일본영화 걸작 정기 상영회' 5월의 선택은 미조구치 겐지의 <치카마츠 이야기>(1954). 이 감독의 작품은 <우게츠 이야기>(1954) 이후 두 번째로 만났다. 필름이 아니라 DVD 상영이라 아쉽기는 했지만, 일본 봉건시대에 주인 마님과 하인의 절절한 사랑이 보여준 엔딩이 안타까웠다. 인간이 만든 '계급'은 사랑을 이길 수 없었다. 6월에 있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돼지와 군함> 상영이 기대된다. >> 감상 완료 *2012.5.16 첫 관람
별,
4.0
잔혹한 죽음을 언제나 회피하듯 외면하던 그의 카메라가 불현듯 매달려 죽은 (세계에서 용납받지 못한 사랑을 한 어느) 두 사람의 시체를 잡는다. 카메라의 시선이 분명하게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그와 그녀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그리고 물론 그 전에 사랑이 있을 것이다. 비극적 운명의 절절한 사랑. 죽음의 이미지로서의 강은 불길한 안개를 거둬내어 사랑의 시작을 이끌어내고, 생명의 이미지로서의 숲은 세계가 함께 하는 둘로서 충분하다는듯 두 사 람의 이미지를 지워내듯 덮어버린다. 떨어지면 질수록 점점 더 가까워져 한 덩어리가 되는 사랑. 그렇기에 그것은 (예정대로) 완벽한 하나로의 완성을 위해 일체의 죽음으로 귀결되어야 한다. 유난히 강조된 배경음악과 여전히 전후경을 다 잡아내며 유려하게 미끄러지는 크레인 숏을 통한 롱테이크가 이 비극적인 사랑을 지탱하는 듯도 여겨지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용납되지 못한 사랑이 죽음으로 완성되는 서사의 애절함은 외면할 수 없다.
샌드
4.5
인물을 가까이서 볼 것인가 멀리서 볼 것인가, 많은 캐릭터를 단체로 등장시킬 것인가 개인으로 둘 것인가, 위에서 볼 것인가 눈높이에서 볼 것인가, 미조구치 켄지의 모든 영화는 촬영을 어떻게 하고 화면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에 대한 수많은 고민의 연속으로 만들어진 영화처럼 보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처럼 자칫 평범할 수 있을 이야기를, 앞으로도 항상 거론될 특별한 영화로 끌어 올리는 수준의 탁월한 화면 구성을 볼 때는 아름다움과 경외감이 동시에 들기도 합니다. 특히나 배 위에서 펼쳐지는 장면에서나 숲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까지의 미학적인 쾌감은 굉장했습니다.
시나문
3.5
오명으로 시작된 도피행각이 기쁨으로 변했을 때 기존의 질서도 무너졌다. 미조구치 스타일과 하세가와 하즈오의 명품연기도 일품.
zerkalo
4.5
초반부에 어느 집안의 마님과 하인이 발각된 통정으로 처형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 영화가 향할 결말은 쉽게 짐작된다. 이렇게 미조구치 겐지의 영화들은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셰익스피어와 닮은 부분이 있다. 그리고 미조구치의 영화 속 비극들은 주로 남성을 돕기 위한 여성의 희생에서 비롯된다. 이 영화 속 비극의 출발점 역시 오상이 오빠의 빚을 갚아주려던 것이었다. 가족을 위한 여성의 희생이란 주제는 감독의 대표작 대부분에 등장하고 있는 주제이다. 그런데 <치카마츠 이야기>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결말에 있다. <마지막 국화 이야기>(1939), <우게츠 이야기>(1953), <산쇼다유>(1954) 등 다른 많은 영화들의 결말은 주로 여성의 희생을 발판 삼아 성장한 남성의 새출발을 그린다. 반면 <치카마츠 이야기>에서 오상과 모헤이는 서로를 놓지 않는다. 양쪽 모두 사랑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대신, 죽더라도 끝까지 함께하는 길을 선택한다. 결말에서 처형대로 끌려가는 둘은 미소를 품고 있다. 그들의 죽음은 브레송의 영화들 속 발타자르와 무쉐뜨의 죽음이 그러했듯 어딘가 구원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 구원은 평소처럼 남성만의 몫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의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미조구치의 영화를 논할 때 촬영에 관한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영화에서 역시 주특기인 롱테이크 트래킹 숏과 크레인 숏 등이 매우 아름답게 쓰이고 있는데, 가장 감탄스러운 것은 물가에서의 촬영이다. 영화 중반 물가에서, 원래 동반 자살을 결심하고 배에 올랐던 오상과 모헤이는 그곳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되찾아 나온다. 짙게 안개가 낀 물가는 그렇게 죽음의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 단번에 변모하며 영적인 분위기마저 풍긴다. 미조구치는 이러한 연출을 손쉽게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감독이다. (<우게츠 이야기>와 <산쇼다유>의 물가 신들도 굉장한데, 이는 미조구치를 동경했던 타르코프스키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클로즈-업
4.0
제도 앞에 떳떳할 것인가, 사랑 앞에 떳떳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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