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일도 분)의 자손 비(호비 분)는 원수의 복수를 피해 다년간 숙부(평사 분)와 옥보산장에 숨어있다. 평사는 항상 호비에게 호가도법을 익히게 하여 부친의 원수를 갚으라 하지만 도보의 일부가 손상돼 도법을 완전히 익힐 수는 없었다. 산장아래에 사는 호비처럼 꾸민 남자 두십오는 농(전귀농 분)과 한(범흥한 분)에게 쫓기다 옥봉산장 까지 다다른다. 농과 한은 장주 맹(두희맹 분)과 싸움을 벌이는데 호비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