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의 전말>은 BND(독일 정보기관), MI6(영국), CIA(미국)를 통해서 휴대용 대량살상무기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이라크 망명자인 화학 엔지니어인 라피드 알자나비의 음모에 관한 이야기다. 이 정보는 궁극적으로 미국 정부가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용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전쟁이 거짓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명 ‘커브볼’로 알려진 라피드 알자나비는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는 것을 도왔다며 스스로 자랑스럽게 자신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의해 비난받았다. 어떻게 알자나비는 세계의 정보부를 누비며 이 같은 거짓말을 진실처럼 퍼트렸을까? [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