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Okja
2017 · 드라마/모험/액션 · 미국, 한국
2시간 00분 · 12세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에게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이다.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나타나 갑자기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고, 할아버지(변희봉)의 만류에도 미자는 무작정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극비리에 옥자를 활용한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CEO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옥자를 이용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동물학자 ‘죠니’(제이크 질렌할), 옥자를 앞세워 또 다른 작전을 수행하려는 비밀 동물 보호 단체 ALF까지.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옥자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의 여정은 더욱 험난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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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4.0
봉준호의 세계에서 희망은 횃불이 아니라 불씨다.
김일국
4.0
우리는 점차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놀이공원 우선 탑승권, 결혼식 하객, 기부입학, 출산 허가증, 혈액, 성 그리고 생명.. 이 중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살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상당한 지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옥자는 그냥 식용 슈퍼 돼지일 수도 있겠지만, 돈을 가진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희생되고 소비되고 거래되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로도 치환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의 경제논리는 조금씩 도덕성이 설 자리를 밀어내고 있다. 자본주의가 성숙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것인가? 내가 오늘도 소유하고 소비하고 있는 '옥자'는 무엇인가, 혹은 누구인가?
백수골방
4.0
스포일러가 있어요!!
CHB
새벽 네 시, 캄캄한 방에서 <옥자>를 보고 먹먹해진 채로 밖으로 나왔는데 애완 고양이가 방문 앞에서 뒹굴고 있었다. 쭈그려 앉아 배를 만지자 한껏 기지개를 켜며 가르릉거렸다. 나는 고양이의 배를 가만히 긁으며, 아파트 십층 아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찢어 시큼한 국물을 핥고 있을 어딘가의 고양이들을 생각했다. 다행히도 우리는 안전하구나. 이 작고 여린 생명과 나 사이에 놓인 순정한 사랑을 느끼며 나는 그만 참담해지고 말았다. 그래, 대체 어느 누가 모든 것을 지킬 수 있겠어. 내 곁으로 간신히 '굴러 들어온' 무언가를 마음을 다해 끌어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 것 아니겠느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며칠 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형형해질 나의 처참한 육식을 예감하면서. 살수록 어쩔 수 없는 것들만 늘어간다.
Jay
4.0
네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언가를 사랑한다면 그 값을 치뤄라 노련하면서도 이토록 젊은 봉감독님 소일렌트 그린이 떠오르기도 했다
물론들롱
보고싶어요
엊그제 옥자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거울이더군요
조씨
3.5
"We have a deal." (Tilda Swinton as Nancy) 쉽진 않지만, 거래의 주도권은 구매자에 있다. 해방의 최전선에 선 것은 결국 우리들.
WelcomeToEarth
4.0
관객을 악역으로 끌어들이는 영화. 특별한 수퍼돼지를 내세웠지만 '수퍼'만 빼면 사실 우리의 일상인 이 이야기.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방식으로 기르고 도축한 것을 알면서도 그 고기들을 매일 맛있게 먹는 우리, 위선자 그리고 나 옥자를 보고서도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을 나를 생각하면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인 '인간의 양면성'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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