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 극단의 단장 키하치는 단원들을 데리고 오래 전에 들렸던 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그의 옛 애인 오츠네와 아들 신키치가 살고 있다. 신키치는 아버지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고, 친아버지인 키하치를 만나서도 삼촌으로 여긴다. 키하치는 매일 밤 오츠네의 집으로 신키치를 만나러 가고, 아들을 데리고 낚시를 하기도 한다. 결국 자신이 아버지임을 고백하는 키하치, 그리고 신키치는 아버지를 붙잡으려고 하지만, 부초 같은 유랑극단의 삶은 키하치로 하여금 새로운 여정에 오르게 한다. 그저 신키치가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랄 뿐… 1959년에 리메이크되기도 한 오즈 야스지로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