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의 경향파 작가 강경애의 원작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여주인공 최은희는 이 작품으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북한 영화로서는 최초로 동시녹음을 사용했고, 함경도 사투리를 그대로 살린 점에서도 돋보인다.
1930년대 만주의 간도 지방. 아버지가 일본군에 죽은 뒤 외아들은 반식민지 무장투쟁에 가담한다. 어머니는 아들을 찾기 위해 소금짐을 지고 고초를 겪다가 항일투쟁 게릴라를 만난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는 아들의 행동을 이해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