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목요일
2023 · 드라마/단편 · 한국
30분 · 청불



목요일, 대호는 또다시 죽지 못했다.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 우연히 들린 한 미술 전시에서 ‘류해연’을 만난다. 해연은 대호를 알고 있었지만, 대호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날 저녁, 대호는 공시 1차에 합격한 유일한 친구 건이와 마주한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고, 그 속에서 의미를 부여받는 모습을 보며, 대호는 더욱 고립감을 느낀다. 다음 주에는 반드시 삶을 끝내리라 마음속으로 결심한다. 두 번째 목요일, 대호는 죽지 못했다. 일상의 궤도 안에서 우연히 건이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 건이의 이야기는 대호에게 허탈함을 안기고, 대호는 해연의 작업실을 찾는다. 그러나 해연이 자신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실은, 서로의 마음에 상처만을 남긴 채 대화를 끝맺게 한다. 그날 밤, 대호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솔직한 편지를 쓰고, 12년 만에 다시 붓을 잡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또 다른 목요일, 그는 다시 죽음을 결심한다. 다시 시작하라는 해연의 말은, 대호에게 구원이 아니라 분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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